얼마 전에 스타플에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베타 테스터에 당첨이 되었다는 SMS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피곤한 마음에 잠을 푹 자고 다음 날 회원 가입을 했지요. 새벽 1시에 집에 도착했거든요. 여담이지만 터미널에서 버스들이 서로 뒤엉켜 1시간이나 기다려서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SMS로 받은 인증 번호를 이용해서 회원 가입을 했구요. 물론 하나 하나 스샷을 남겨두긴 했지만 이미 1센트님이 가입 과정에 대한 포스팅을 잘 해주셔서... ^^ 굳이 중복되는 그림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몇 시간동안 스타플 여기 저기를 기웃 거려보면서 느낀점을 몇 글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
우선 스타플의 모티브라고 해야 할까요.? 별이라는 이미지를 이용한 것 만큼 로그인을 한 후에 보여지는 화면은 깜깜한 우주입니다. 그중 Starpl이라는 중심(?)이 되는 별을 기준으로.. ^^
현재 모니터 해상도가 1600x1200이라 제 별이 보이는데요. 사실 보통의 화면에서는 제 별이 잘 안보일 것 같습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네요...orz
그리고 그 주변에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의 별들이 보입니다. 이는 별밝기라는 활동 점수로 표현이 된다고 합는데요. 숫자가 낮을 수록 밝으며 별지도 줌인 시에 밝은 별이 먼저 보여진다고 하네요.
다시 말하면 활발히 활동하면 그만큼 노출이 많이 된다는 것이겠지요? 근데 사실 전 이해가 잘 안갑니다. 지금 제 별 밝기는 0입니다. 기록도 많이 못했고 활동도 적었거든요. 근데 별밝기의 숫자가 높은 분들의 별을 보면 기록 수도 많고 활동도 많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줌인을 했을 때 먼저 보이구요. 다시 말해서 숫자가 높을 수록 스타플의 이용도가 높고 먼저 보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그 밑에 8. 등급의 경우에는 숫자가 낮을 수록 밝은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이 잘못 되었거나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
칭찬을 하려했는데 잘못 시작했네요. 여하튼 스타플에 보면 몇가지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 있습습니다. SNS적인 면에서요. 사실 전 SNS에 대해 잘 모릅니다. ^^;; 그냥 사용하고 느낀점을 적는 것 뿐이예요;; 잡소리고 깁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플에 괜찮은 기능 중에 하나는 항상 왼쪽에 따라다니는 슬라이드 기능인데요. 특히 알리미나 별친구의 기능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최근 활동 내용이나 자신이 남긴 글에 대한 댓글 알림, 그리고 소홀했던 친구들의 별관리 기능 등이 SNS에 있어서 인맥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타임라인이라는 UI인데요.
기존 블로그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카테고리에 시간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 설명이 더 어려운 것 같기도 하네요. 글(스타플에서는 기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네요.)에 있어서 시간이라는 요소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그 글이 일상적인 이야기라면 더더욱. 그리고 그러한 일상적인 기록들이 시간이라는 4차원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상당히 재미있는 UI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다른 서비스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싸이월드의 마이베이스에서 보이는 타임머신
라이프팟의 오늘의 역사 (지금보니 2007/04/02~ 후로 Open Beta가 보이네요. ^^;;;; 개인적으로 날짜는 이제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여하튼 위에 두가지 서비스 말고도 미투데이에서는 URL로 기간에 대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뭐 그냥 스타플의 타임라인이 칭찬해주고 싶은 UI라는 겁니다. ^^;; 이 말이 하고 싶었어요..;; 참 타임라인은 자신이 태어난 날부터 현재까지더군요.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또 하나 추억공유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을 또 블로그와 굳이 비교하자만 트랙백 기능과 비슷한데요. 다만 그 가능 범위가 자신의 별친구끼리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스타플의 SNS적인 서비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트랙백은 블로거들끼리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같은 맥락으로 스타플의 추억공유도 서로 같은 이야기, 추억을 함께 기록한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도 제 개인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입니다. ㅋ
또한 별친구의 그룹관리 기능인데요. 멀티그룹이라는 용어로 스타플에서는 사용하고 있는데요. 말그대로 한 명의 친구를 여러 그룹에 포함시키는 기능입니다.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그림을 직접 보시는게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네요.
보시는 것처럼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매우 복잡합니다.(헛소리입니다.)
사실 스타플이 제가 소개한 기능 말고도 별꾸미기 기능이나 갖가지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 별친구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적인 모습 등등...
제가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이용해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 얼른 베타 서비스 기간이 끝나고 오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