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restaurants2011. 1. 23. 13:12
미리 약속을 한 것도 아니고 저녁 먹기 위한 급 모임이 있었습니다. 세명뿐이라 모임이라하기도 좀...
여하튼 선택의 폭이 넓은 강남역 근처에서 만나 이런 저런 고민하다 처음에는 오코노미야끼로 결정했었으나 가는 길에 발견한 인사동 전선생. 일본식 전에서 한국식 전으로 급 결정.
전의 종류가 많아 결국 모듬전 하나와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아쉽지만 유자 막걸리는 찾는 사람이 없다하여 생막걸리로 변경.
항상 그렇듯이 배가 고파서 주문한 음식은 어찌 그리 늦게 나오는지... 막걸리가 먼저 도착하고 이내 한 잔씩 다 마셔가는데도 도착하지 않는 모듬전...ㅡㅠ 재자 주문 확인을 하니 바로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잊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긴한데요. 확인할 방법은 없었습니다.ㅋ
여튼 배고픔에 제대로 음식 사진을 찍지 못하고 아이폰으로 미투데이에 식미투 올린 것으로 감상을 마치고 전들을 음미(?)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했는데 다양하게 잘 정리(?)된 전들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명절 때나 먹을 수 있었던 맛들.
우연히 찾은 인사동 전선생. 자주 찾기보다는 추울 때 그리고 기름진 음식이 생각 날 때 한 번 쯤 찾기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