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vent/monologue2007. 7. 28. 22:43
제니님의 권유(?)로 저도 음주 문답을 해봅니다. ^^

1. 처음 술을 마셔본 게 언제인가요?
제사 후에 한 잔 정도씩 어른이 주신 술을 마셔본 것이 처음일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술을 마신 것은 대학교 입학하고 난 뒤에. 나름대로 모범적인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2. 처음 술을 마셨을 때의 감상은?
제사 때 마신 것을 기준으로 하면 뭐... 정종이었기 때문에 아주 쓰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이런 걸 왜 마시나 했어요. 그리고 대학 입학 후 OT에서 마실 땐 생각보다 술을 잘 마시는 구나.. 하는 소릴 들었죠.

3. 현재 주량은 어느 정도 인가요? 
소주 한 병/맥주 2~3병 정도 마시는 것 같군요.

4. 자주 마시는 술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술을 먼저 나서서 마시진 않기 때문에 자주 마시는 술은 없고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엔 맥주를 많이 마시게 되는 군요.

5.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의 술버릇은? 
말이 많아 진다고 생각해요. 다만... 했던 얘기 또하고 했던 얘기 또하는.. 그런 술버릇이라는데 상당히 피곤하죠. 주변인들이

6. 주위 사람들은 당신의 술버릇을 보고 뭐라고 하던가요? 
별말 안해요.;; 소리없이 강하단 얘길 들을 정도로 주사가 심하지 않거든요.

7. 가장 인상에 남았던 술자리에 대해 말해주세요.
글쎄요. 기억력이 나쁜 건지. 아니면 기억하고 싶은 술자리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이렇다할 인상적인 술자리는 없었어요.

8. 어떤 때 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한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
보통 자신이 괴롭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마시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전 반대입니다.
마음이 상했는데 거기에 몸까지 상하게 만드는 일은 하고 싶지 않네요.

9. 어떤 술자리를 좋아하나요?
전 즐거운 분위기의 술자리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많은 것은 좋아하지 않아요. 정신도 없을 뿐더러 그런 자리엔 과음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또 그런 자리에서는 취하지 않아 뒷정리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10. 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세요? 
술 마시는 분위기를 좋아하지 술 마시는 것 자체는 좋아하지 않아요.

11. 애주가가 될 의향이 있나요?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

12. 술을 같이 자주 마시는, 또는 마시고 싶은 5명에게 바톤을 돌려주세요.
이건 좀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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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술은 몸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나친 음주는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