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007. 5. 19. 23:04
개인화 페이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외국 사이트의 경우 이미 여러 종류의 서비스가 나왔고 우리나라의 경우 위자드가 대표적인 개인화 페이지로 자리잡은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포털 업체에서도 나름대로의 개인화 페이지를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얼마전 네이트에서 MY네이트라는 이름으로 개인화 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단 위자드와는 없는 페이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지금껏 위자드를 사용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어떤 종류의 페이지를 만들어 어떤 위젯을 넣어 사용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고 있으면 좋겠다 하는 기능이었는데 MY네이트에서 선보였네요.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 다양한 종류의 페이지는 없습니다만 서비스가 활성화 된다면 알아서 채워지겠지요.

페이지 공유 이외에도 위젯에 직접 댓글을 남겨 사용자간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생각나누기 기능. 위젯 형태의 모습 이외에 RSS Reader 모드를 제공하고 삭제된 위젯을 보관하는 휴지통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지설정 페이지에서 휴지통 버튼을 누르면 작동을 안한다든지 하는 등의 버그가 존재하고 전체적인 UI라든지 화면 구성에 있어서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젯 페이지 보다는 네이트 로고가 눈에 더 들어왔고 페이지 관리를 위한 버튼이 너무 크게 자리 잡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말해 포털들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상단의 여백(?)과 새페이지 만들기 및 관리를 위한 기능이 왼쪽에 위치하여 위젯이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적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Y네이트 위젯 페이지 영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드의 위젯 페이지 영역


위자드처럼 메뉴바를 숨기는 등의 팁을 이용하여 화면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위젯 자체도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느낌이 많습니다. 생각나누기 라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필요 이상으로 한 위젯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은 몇몇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MY네이트.
포털에서 개인화 페이지를 서비스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정말로 사용자들이 사용할만한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