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restaurants2009. 12. 6. 22:09

 지난 금요일 족발을 먹기 위해서 상암동에서 양재역까지 갔습니다. 회사 동료인 관영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1시간 가까이 배를 골아가며 갔는데요. 오~~ 1시간 걸려서 가고 20분동안 기다려서 먹은 맛을 하더군요. 지금까지 먹은 족발은 명함도 못내미는... 부들부들 야들야들한 그 맛...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골목길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생긴 간판이 많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찾기 쉬우실 것 같아요. (촬영협조 성주님 감사합니다.)

영동족발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손님이 많습니다. 저희도 서둘러 온다고 왔는데... 이미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가 24번;;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우린 24번

드디어 입장. 우선 메뉴판을 확인하고 주문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영동족발

우선 밑반찬이 세팅되고 족발이 오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동동주로 입가심을 하고.;;;

영동족발

 오랜만에 제대로된 동동주 맛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오신 동규님과 승희님은 독하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있었겠지만 전... 달더군요. 사실 그날 술이 달았습니다.쿨럭;

 드디어 족발 도착. 사실 먹는데 바빠서 전체 모습은 찍지 못했네요. 아 사진으로도 맛과 야들야들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영동족발

 여느 족발과는 달리 비계 부분이라고 하나요. 껍데기 부분이 말랑 말랑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오~ 환타스틱한 맛.ㅋㅋㅋ 제대로 먹는 방법으로 상추 위에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의 구성된 족발을 새우젓을 2/3쯤 적셔 올리고 양파... 음.. 몇 가지 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족발을 거의 다 먹을 무렵 입가심으로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쟁반 막국수도 있었지만 쟁반보다는 그냥 막국수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막국수와 남은 살코기 한점을 함께 후루룩 먹으면 그 맛은 참... 츄르릅

영동족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지인들과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영동족발은 본점과 1, 2, 3호점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기억하기로는 3호점이 가장 크고 사람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위치는 대략 

영동족발 약도

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좀 흐릿하여 지도를 첨부합니다.


포스팅을 빌어 훌륭한 맛집을 소개해주신 관영님께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