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족발을 먹기 위해서 상암동에서 양재역까지 갔습니다. 회사 동료인 관영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1시간 가까이 배를 골아가며 갔는데요. 오~~ 1시간 걸려서 가고 20분동안 기다려서 먹은 맛을 하더군요. 지금까지 먹은 족발은 명함도 못내미는... 부들부들 야들야들한 그 맛...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골목길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생긴 간판이 많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찾기 쉬우실 것 같아요. (촬영협조 성주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손님이 많습니다. 저희도 서둘러 온다고 왔는데... 이미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가 24번;;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드디어 입장. 우선 메뉴판을 확인하고 주문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우선 밑반찬이 세팅되고 족발이 오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동동주로 입가심을 하고.;;;
오랜만에 제대로된 동동주 맛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오신 동규님과 승희님은 독하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있었겠지만 전... 달더군요. 사실 그날 술이 달았습니다.쿨럭;
드디어 족발 도착. 사실 먹는데 바빠서 전체 모습은 찍지 못했네요. 아 사진으로도 맛과 야들야들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여느 족발과는 달리 비계 부분이라고 하나요. 껍데기 부분이 말랑 말랑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오~ 환타스틱한 맛.ㅋㅋㅋ 제대로 먹는 방법으로 상추 위에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의 구성된 족발을 새우젓을 2/3쯤 적셔 올리고 양파... 음.. 몇 가지 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족발을 거의 다 먹을 무렵 입가심으로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쟁반 막국수도 있었지만 쟁반보다는 그냥 막국수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막국수와 남은 살코기 한점을 함께 후루룩 먹으면 그 맛은 참... 츄르릅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지인들과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영동족발은 본점과 1, 2, 3호점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기억하기로는 3호점이 가장 크고 사람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위치는 대략
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좀 흐릿하여 지도를 첨부합니다.
포스팅을 빌어 훌륭한 맛집을 소개해주신 관영님께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