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vent/monologue2009. 7. 30. 19:35
상경이라하니 좀 거창한데요. 다른 것은 아니고 서대문구쪽에 방을 얻어서 갑니다.
이틀을 KTX를 타며 방을 알아봤는데요. 2,500만원에 반지하로 전세를 가요. 원래 3,000만원에 나온 것을 중개 사무소에서 깎았다는데요. 액수에 비해 방도 크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연희동 사천교 근처에 3,000만원에 5만원 월세로 4층 집이 마음에 들었으나 대출로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500만원이라는 저렴함에 넘어간 것이죠. 양쪽 다 3,000만원이었다면 고민이 적었을 테지만...
여하튼 바로 계약하지 않으면 금방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다는 말에;; 홀랑 계약을 했지요. 그것도 10% 계약금을 다 걸고... 나중에 알았는데 꼭 10% 다 걸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_-ㅋ;; 뭐 계약 당시 중개인이 말하길 채권최고액이 1억이 넘게 잡혀 있지만 싯가(중개인 추산 4억 정도)에 비하면 걱정할 정도 아니고, 최우선 변제권에 의해 보상이 가능하다고 말에 일단 계약을 하고 와서 보니... 최우선 변제권으로 보상 받는 액수가 1600만원까지로 조금 불안했습니다. -_-ㅋ 하지만 이미 계약금을 너무 많이 걸고 와버려서... 파기할 수도 없고...
공싯가가 2억 5천에 채권최고액이 1억이 걸린 5세대 주택의 경우, 전세 2,500만원... 괜찮겠죠? 흑. 첫 독립인데 어리바리하게 해서 참 마음 고생이 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