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vent/monologue2009. 3. 15. 16:47

 손님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시내 곳곳에서 주정차되어 있는 택시들 때문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역 앞은 편도 3차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함께 있어 평소 주정차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한데에 이어 대전역에서 나오는 손님을 기다리기 위한 택시들의 줄로 인하여 끝차선 하나는 택시들의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버스는 인도 가까이에 정차를 하지 못하고 2차선에서 정차를 하며 승객 또한 도로에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전역 앞뿐만 아니라 도청까지의 도로 곳곳에서도 볼 수 있으며 몇몇 택시는 버스 정류장에서 주정차를 하고 있더군요.

 결국 2차선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승하차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간 중간 2차선까지 주정차를 하고 있는 차들도 보였습니다. 결국 편도 3차선의 도로가 1차선만 사용 가능하고 그마저도 원할한 흐름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뿐아니라 평일 낮에도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경기 침체에 따른 택시 이용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며 유류값 상승으로 인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려는 택시 기사분들의 생각도 이해는 됩지만 이로 택시들의 주정차로 인한 교통 체증으로 발생하는 시간적 경제적 손해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속적인 교통 단속과 정리 뿐만 아니라 택시 전용 승강장의 추가에 대한 필요성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