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and so on2009. 1. 25. 20:59

 올 겨울 감기는 무척이나 아프다고 합니다. 특히 목감기가 심해 목이 아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고열과 몸살까지 동반하는 그런 감기... 평소 튼튼한 몸을 자랑하던 저도 지난 이사 기간(?) 동안 몸을 함부로 굴리고 생전 처음으로 원거리 출퇴근(서울-대전)을 하다 보니 감기에 걸리더라구요. 그것도 하루 결근을 해야할 정도로 심하게 -_-ㅋ

 그리고는 자잘한 기침을 하면서 사무실내에서는 숙주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감기를 달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골골 거리는 저를 불쌍히 여기신 냥이님이 레몬 절임을 주셨습니다. ㅡㅠ

레몬절임

 아직 하루 이틀정도 더 숙성시켜야 한다고 하기에 며칠 후에 개봉을 하여 먹었습니다. 따뜻한 물에 잘 숙성된 레몬 하나를 넣고~ 새콤한 레몬 향을 음미하면서... 겨울 내내 함께 할 뻔 했던 감기군과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레몬절임

 그 후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몇 번 따뜻한 물에 레몬 하나를 넣고 마시곤 했더니 금방 다 먹게 되더라구요. 한번 더 굽신 굽신 해봐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냥이님~ 고마워요~ 덕분에 올 겨울 감기는 뚝!!

 기회가 되면 냥이님께 레시피를 물어 저도 만드...;;;;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