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vent/monologue2007. 7. 2. 22:37

7월 1일 일요일 아침.

잠이 깬 것도 그렇다고 잠든 것도 아닌 상태에서 열심히 외출 준비를 했다. 다름이 아니라 며칠 전 데브데이 참석을 신청해 놓았기 때문이다. 물론 전날 잠을 충분히 잤다면 이렇게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돌아다니지 않았겠지만 각 멘토 분들의 발표 시간을 제외한 실제 개발 가능한 시간이 4시간 정도 밖에 안되었기에 미리 준비한다고 했던 것이 부작용으로 나았다. 물론 삽질만 했을 뿐 완성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아침부터 엉뚱한 터미널로 가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잡아 타고 서울 도착.

정말 우연하게 강남역에서 Naive님과 쪼꼬님을 만나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데브데이 장소인 토즈에 도착.

미리 와서 다행이었다. 자리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셨기 때문에 몇 몇 분들은 서서 듣기도 하셨다.

2시 30분 정도까지 세가지 세션으로 나뉜 발표를 듣고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각자 선택한 트랙에 해당하는 룸으로 가서 모임을 시작했다.

멘토 포함하여 6명이 시작한 WZDAPI를 이용한 미투데이 위젯 만들기.

일단 처음 만나서 각자 업무를 나누어서 한다는 것은 역시나 어려운 일이었다.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었지만 완성된 위젯보다는 일단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얻어 내는데에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결과물이 중요하진 않다. 이러한 행사가 있었고 참여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이 OpenAPI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나 또한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더 값진 시간이라 생각된다.

결론. 좀더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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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