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domestic2007. 6. 13. 18:44
첫날 일정은 "곰소염전→새만금지구→채석강→선운사→동호해수욕장" 이랬다.

너무 무리한감이 있었을까. 곰소염전을 도착하기 30여km를 남겨두고 뒤쪽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정확히 말하면 타이어가 찢어진 것이다. 결국 한시간 정도를 낑낑 거리며 수리 완료!!
일단 곰소염전을 구경하고 타이어 수리를 하기로 했다.

곰소염전. 사진빨이었을까... 너무 기대를 한 탓이었을까... 크긴 크되 생각처럼 크지 않은 염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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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거나 노을이 생기기 시작할 즈음 왔다면 좀더 운치있는 분위기가 나왔을지 모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바닷물에서 소금이 되려면 2주 정도가 걸린다는데 아직은 소금보다는 바닷물이 더 많았다.

일단 이렇게 곰소염전에 대한 감상을 마치고 타이어 수리 후 채석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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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채석강 근처에서 대충 감상... 홀로 가는 여행의 묘미랄까... 귀차니즘이랄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리 일정을 빡빡하게 잡고 여유를 잃어버린채 다녔는지 모르겠다.

서해안쪽으로 돌았으니 이왕이면 저녁 노을을 감상하자는 계획으로 근처 해수욕장으로 일정을 잡았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기에 중간에 선운사를 구경하자라는 생각에 고고싱. 하지만 도착해서는 시간도 늦고 거리가 멀어 결국 절 입구까지만 가고 다시 내려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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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안내 표지판(?)을 보니 대장금 촬영 장소였다고 하는데...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으나 이미 늦은 시간 어쩌하리오. 저녁노을을 보기 위해 다시 동호 해수욕장으로 고고싱.

도착한 동호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부족한 곳이었다. 오히려 어촌에 백사장을 뿌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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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해수욕을 하러 온 것이 아니었기에 노을이 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았다. 예전 MT를 갔을 때 우연하게 본 안면도에서의 저녁 노을이 생각나서 일정에 추가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첫날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