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vent/monologue2007. 4. 28. 14:28
3년전에 구입한 노트북.. 당시 200만원 넘게 주고 구매한 노트북(p4 2GHz + 512MB + 40G)이 이젠 데탑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매할 때는 2kg쯤이야.. 가볍지 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질러버렸죠. 하지만 달랑 노트북만 가지고 다닐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결국 5~6kg을 훌쩍 넘어버린 가방의 무게는 제 어깨에 쌀 한가마니를 얹어 놓은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여름의 그... -_-ㅋ;; 하지만 처음 1년간은 열심히 가지고 다녔습니다. 나름대로 소중히 생각하면서...

그렇게 1년동안 잘 쓰고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그동안 동생이 사용하게 되었죠.. 역시나 컴퓨터 인생에서의 2년이란 시간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제대 후 집에 돌아와서 본 노트북은.. 1년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키보드의 독특한 플라스틱 무늬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반짝 반짝 빛나는 윤기와 손때.. -_-ㅋ 그리고 무엇보다 노트북을 장시간 책상에 놓고 쓰다보니 어깨에 통증이 오고 목이 뻣뻣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거북목 증후군.. 이 생길 것 같더군요.

결국 노트북 스탠드를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디자인이나 기능상으로 켄싱턴 제품이나 hp쪽의 도킹스테이션 제품들에 눈이 갔으나 주머니 사정과 노트북의 나이를 생각해서 저렴한 쪽으로 찾아본 것이 "Actto nbs-02", 와 "Actto nbs-03" 이었습니다. nbs-02 같은 경우는 usb 허브까지 내장되어있어서 점수가 +되었지만 노트북을 닫을 수 가 있더군요. 그래서 nbs-03와 usb허브 이런 조합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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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상태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총 구매비용은 nbs-03 10,900원 usb 허브 3,800원 배송비 2,500원 해서 17,200원 들었습니다. 거기에 프린터 잉크 추가해서 2,000원 할인 받고.

며칠 사용해봤는데 노트북이 차지하는 공간은 적어지나 대신 키보드가 추가 되어 공간상 효율성에 대해 말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단 무거운 머리를 숙이지 않아 많이 편하구요. 그거외에는.. 글쎄요.. -_-ㅋ 하긴 목과 어깨가 아파 구매한거니 그 정도면 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