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and so on2008. 7. 30. 00:42
오늘 우체부 아저씨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시면서 제가 있는 사무실에 오셔서 자그마한 박스 하나를 제게 건내 주셨지요. 그리고 제게 싸인을 요구하셨구요. 더운 여름에 감사합니다. 우체부 아저씨~
(왜 이런식으로 글을 썼을까요;;)

여하튼 8월 말쯤에 유럽 여행을 가는 친구에게 여권 포켓을 선물 하기로 약속했었는데요. 아직 시간 여유도 있고 배만큼 배꼽(배송비)도 커서 이왕 하는거 나도 몇 가지 함께 질러야겠다는 생각으로 미루다가 며칠 전에 무료 배송할 정도만큼 구입해서 질렀습니다;;

제일 목적이었던 여권 포켓은 이렇게 생겼구요.


[이미지 출처 : dcx]

그리고 함께 질렀던 요술 비누와 사진첩은 각각

[이미지 출처 : dcx]


[이미지 출처 : dcx]


[이미지 출처 : dcx]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첩들은 평소 즐겨 사용하던 회사의 다른 제품들이었는데 전체적으로 품질은 좋았습니다. 특히 미니 포토박스의 경우 예전 3.5인치 디스켓 정도의 사이즈인데요. 사진 사이즈가 86x54mm라고 합니다. 물론 실제 보이는 것은 그보다 약간 작지만... 워낙 크기가 작아 단체 사진은 힘들 것 같구요. 한 두사람을 클로즈업한 사진이나 간단한 스냅 사진들을 넣으면 앙증맞을 것 같네요. 혹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진도 인화해서 넣어봐야겠습니다.
사실 사진을 넣기 위해서 구입한 것이 아닌 배꼽을 줄이기 위해서 추가로 구매한 것이다 보니;;;

그리고 나머지 사진첩의 경우는 4x6인치 짜리였는데 실제 인화한 사진이 D4사이즈라 조금;; 뭐;; 여튼. 사진을 넣기가 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잘 넣으면 이쁩니다. ^^;;; 마감이나 케이스 소재도 좋았구요.

또 다른 요술 비누의 경우 방금 전에 사용해봤는데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정말 네모난 모양에 빨래 비누처럼 생겼습니다. 냄새도 빨래 비누 냄새 비슷하게 나더라구요. 어쩌면 빨래 비누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냄새가 안좋은 것은 아닌데 일반적으로 향긋한 세수 비누 냄새는 아니었어요. 아! 그리고 정말 빨래 비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도록 했던 것은 비누 거품을 내려고 비누를 문지르니 비누가 문질러지는 게 아니라 뭔가 미끌미끌한.. 뭐라고 표현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방금 전 주원료를 보니 그게 아마도 꿀성분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그런 것도 같고;;;

요술 비누의 사용법은 세면할 때는 그냥 보통 비누 이용하듯 사용하면 되고 목욕할 때는 1분간 문지른뒤에 거품이 사라지거든 이태리 타올로 문지르면 엄청난 때가 나온다고 하네요.
오늘은 세면만 했는데 기회가 되면 때도 밀어봐야겠습니다. 정말 많이 나오는지 확인해 볼께요. (응..?)

아참. 여권 포켓은 선물용이기 때문에 아직 포장을 뜯지 못해봤구요. 키트리님 말에 따르면 이렇게 생긴 카드 포켓은 움직이면 변하는 홀로그램(?) 형태인데 이 녀석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가격도 카드 포켓보다 저렴한 것 같다고 하네요. 제 것도 살껄 그랬습니다;;;

사실 엊그제 여권 포켓과 사진첩을 사기 위해 dcx 신촌점을 갔었는데요. 찾고 있는 물건도 없었고 매점 직원분들도 지쳐있었는지 쉬고 계시더라구요. 평소에는 옆에서 물어보면 조금 불편했는데 안물어보니 서운한;; 그런 놀부 심보?.. 물어볼까 하다가 없는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나왔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